스페인 드라마 추천

스페인 드라마는 telenovela나 serie로 검색하면 나온다. 넷플릭스나 유투브도 있지만 RTVE 다시보기 에서 RTVE 채널의 드라마의 모든 에피소드의 재방송을 모아 볼 수 있다. 다른 방송국(Antena 3, La Sexta, Nova, mega, A3Series, Neox, Onda Cero y Europa FM)의 프로그램은 Artesplayer에 가입하면 볼 수 있다.

한국 드라마도 그렇듯이 스페인 드라마도 보다보면 그게 그거인 것이 많기 때문에 요즘은 특별히 많이 찾아 보지 않는다. 다음은 내가 보았던 혹은 보고 싶었던 드라마 목록이다.

1. Física o Química (2008-2011),  Antena3

스페인에 가기 전, 스페인어 드라마를 엄청 찾던 시기에 이 드라마만큼은 재밌어 보여서 인터넷을 뒤졌지만 고화질 전편은 없었다. 하지만 스페인에 도착하자마자 넷플릭스 스페인에 전 시즌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시즌 4까지 정주행했다. 처음에 볼 땐 새롭고 재밌었다. 옛날 드라마라 촌스러운 패션을 보고 웃는 재미도 있었지만 결국 서로 사귀게 되는 전개가 너무 지겨워져서 멈췄다. 스페인 친구 말로는 전설적인 시리즈이긴 하지만 역시 시즌이 갈수록 혹평이 많아졌다고. 시즌 7까지 했다. 약자로 FoQ로 자주 불린다.

출연하던 주연 배우들 근황  



2. El internado (2007-2010), Antena3

스페인 친구의 추천작이다. 교복을 평생 입어본 적이 없는 세대라 아이들이 사립학교에서 생활하는 것을 보고 교복에 대한 로망을 키웠다고 한다. (꽃보다 남자를 보면서도 그랬다고 한다) 이것 역시 처음부터 무섭기 때문에 아직 진도를 많이 못 나갔다.

3. Aquí no hay quien viva (2003-2006), Antena3

스페인에서 티비를 틀면 재방송으로 정말 자주 나오던 시트콤. 좀 오래되긴 했지만 마드리드의 생활을 볼 수 있다. 

4. Isabel (2012-2014), La1(RTVE)

나는 2화인가에서 잔인한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아서 계속 볼 의지를 잃었지만 역사 드라마가 취향인 사람들은 정말 재밌게 본다고 한다. 스페인 친구도 이 드라마 빠순이가 되어 오래오래 봤다고 하고. 미셸 제너(Michelle Jenner)가 이사벨 여왕 역할이다.

5. Velvet (2013-2016), Artesmedia

넷플릭스 스페인은 물론 넷플릭스 코리아에도 있는 드라마이다. 아직 보지는 않았고 찜만 해두고 있다. 1950년대 패션 재벌과 재봉사의 사랑 이야기라는데 Física o Química에서 보던 반가운 얼굴이 나온다(Maxi Iglesias, aka Cabano).